키움 히어로즈 전준표가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말부터 6점을 내줬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후반기 연속 경기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 축으로 올라섰던 '1라운더' 전준표(21)가 크게 흔들렸다.
전준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1회 말에만 6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마운드에 오른 1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 후속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상대한 박준순에게는 3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먼저 1점을 내줬다. 이어 상대한 두산 리더 양의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민석을 상대로 뜬공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유니오 세베리노와의 승부에서 유도한 뜬공을 외야진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놓치면서 4번쨰 실점으로 이어지는 3루타를 맞았다.
전준표는 김대한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2사 뒤 조수행과 정수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다시 2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7월 말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실점은 23일 KIA 타이거즈전 2점이 전부였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에 지명된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장재영·정현우·박준현 등 고교 시절 특급 기대주였다가 1차 지명 또는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선후배들에 가렸다.
하지만 올 시즌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용 전력이 많지 않은 키움 선발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은 두산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준표는 2회 선두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박준순을 삼진 처리하고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 경기 처음으로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김민석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