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잠실] 3G 16이닝 2실점→1이닝 6실점...키움 전준표, 두산 화력에 상승세 제동

후반기 연속 경기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 한 축으로 올라섰던 '1라운더' 전준표(21)가 크게 흔들렸다. 전준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1회 말에만 6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마운드에 오른 1회 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 후속 안재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상대한 박준순에게는 3루수 옆을 스치고 외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먼저 1점을 내줬다. 이어 상대한 두산 리더 양의지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민석을 상대로 뜬공을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유니오 세베리노와의 승부에서 유도한 뜬공을 외야진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놓치면서 4번쨰 실점으로 이어지는 3루타를 맞았다. 전준표는 김대한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2사 뒤 조수행과 정수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다시 2점을 내줬다. 전준표는 7월 말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실점은 23일 KIA 타이거즈전 2점이 전부였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에 지명된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장재영·정현우·박준현 등 고교 시절 특급 기대주였다가 1차 지명 또는 1라운드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선후배들에 가렸다. 하지만 올 시즌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용 전력이 많지 않은 키움 선발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은 두산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준표는 2회 선두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박준순을 삼진 처리하고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 경기 처음으로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김민석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8:53
최신기사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MLB 27위 불펜 팀에도 자리 없다, ERA 12.54 고우석 '충격의 DFA'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약체로 꼽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불펜에서조차 고우석(28)의 자리는 없었다.고우석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양도지명)로 처리됐다. 외야 유망주 워커 젠킨스를 콜업한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우석을 전력 외로 분류했다. 웨이버 공시 기간 다른 팀의 영입 제의(클레임)를 받으면 이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미네소타에 남아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어떤 경우든 분명한 것은 미네소타가 더 이상 고우석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미네소타 불펜은 올해 최악에 가깝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86으로 MLB 30개 팀 중 27위에 머문다. 불펜 피안타율(0.258) 25위, 불펜 이닝당 출루허용(WHIP·1.51) 28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될 당시만 해도 이적은 기회로 받아들여졌다. 불펜 전력이 불안정한 만큼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실제 이적 후에는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도 이뤄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잇따른 부진 속에 4경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결국 7월 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글러브 이물질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고우석의 올해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35경기(선발 1경기) 5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91. 디트로이트 시절을 제외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성적은 8경기 평균자책점 12.54로 사실상 낙제 수준이다. 결국 고우석에게 이번 DFA는 또 한 번의 시험대가 됐다. 미네소타가 더 이상 40인 로스터 한 자리를 내줄 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이제는 다른 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웨이버 기간 새로운 팀의 부름을 받는다면 다시 한번 빅리그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클레임이 없다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해야 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8:01
메이저리그

'원투펀치' 기대했는데…오타니 31일 투수 복귀 불발, 글래스노우 DET전 선발

무릎 통증 문제로 선발 등판을 거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수 복귀' 시점이 사실상 미정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슈퍼스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전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투수 오타니'의 등판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애초 오타니는 31일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 투수로 나설 게 유력했다. 야후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원투펀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오타니는 경기 초반 1이닝을 던지거나 글래스노우를 구원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의 출격이 불발됨에 따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31일 선발 투수로는 글래스노우가 내정됐다.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왼쪽 무릎의 지속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7월 초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투수 마지막 등판은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타격(지명타자)에만 전념하는 모양새. 몸 상태를 추슬러 투수로 복귀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타자 오타니’는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3 30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14경기 선발 등판,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7:56
LPGA

[IS 용인] 버디 1007개 몰아친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이 쏟아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버디가 쏟아지면서 기부금이 확 늘었다.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총 버디 1007개, 이글 5개가 나오면서 기부금 5085만원이 쌓였다. 누적 기부액은 6억 5600만원.주최사 KG그룹은 초대 대회를 개최한 2011년부터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원을 곽재선 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를 펼쳤다. 애초 사랑의 버디 캠페인은 3라운드까지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4라운드로 확대 운영하면서 5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적립됐다.이번 대회에서는 ‘키즈 골프캠프’도 열렸다. 아이들은 KLPGA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보고, 선수들과 교감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이 차지했다.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거뒀다.용인=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30 17:33
프로야구

[IS 잠실] 에이스 맞대결 판정패...설종진 감독이 본 안우진 투구 "홈런 맞은 뒤 밸런스 흔들려"

현재 가장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발 투수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 승자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두산의 7-2 승리를 이끈 곽빈이었다. 리그 에이스로 평가받는 키움 1선발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안우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 말, 박찬호에게 던진 커브가 통타 당했고 후속 타자 안재석과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키움 타선이 곽빈을 상대로 3회 2득점하며 2-1 역전을 이끌었지만, 안우진이 5회 4점을 내주며 무너져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앞선 1회처럼 박잔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안재석에게 우중간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 체인지업에 이어 2구째 슬라이더를 구사했는데, 그대로 통타 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안타, 양의지와 김민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고 유니오 세레리노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안우진은 5이닝을 채웠지만, 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키움이 추격하지 못한 채 2-7로 패하며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싱겁게 막을 내린 에이스 맞대결. 이튿날 잠실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고전한 배경에 대해 "4회까지는 잘 던졌지만, 5회 안재석에게 홈런을 맞은 뒤 밸런스가 흔들린 것 같다"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제구력이 들쑥날쑥했다는 평가도 건지시 내비쳤다. 키움은 1위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1무 2패, 이어진 29일 두산전에서 또 패하며 최근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0일 경기에서는 후반기 페이스가 좋은 전준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8.30 17:10
LPGA

[IS용인]“퍼팅이 믿기지 않을 정도”…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연패! “오늘은 신들린 경기였다”

“약간 신들린 경기였다고 생각한다.”신다인(25·요진건설)이 ‘신데렐라’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떼어냈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달성했다. 신다인은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갖춰진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신다인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은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5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신다인이 처음이다.신다인은 경기 후 “대회를 하기 전부터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처음으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대회 직전까지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자신감도 흔들렸다. 하지만 써닝포인트CC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라졌다.신다인은 “첫날과 둘째 날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역시 써닝포인트는 나에게 기가 맞는 코스인가’라는 생각도 했다”며 웃었다.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신들린 경기’였다. 특히 중거리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였다.신다인은 “오늘은 퍼팅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아, 들어가겠다’는 느낌이 왔다. ‘자신 있게, 짧지만 않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중거리 퍼팅이 잘됐다”며 “나도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이어 “같이 경기한 유아현 선수도 감이 좋았다. 거의 치고받는 느낌으로 둘이 버디를 미친 듯이 했다”며 “거기에 꿀리지 않게 내 퍼팅도 계속 들어갔다.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 뒤에는 퍼터를 둘러싼 시행착오도 있었다. 10년 가까이 사용했던 핑 퍼터를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바꿨다가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신다인은 “삼다수 대회가 끝난 뒤 퍼터를 교체했는데 생각보다 적응하기가 힘들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BC카드 대회 2라운드부터 다시 익숙한 핑 퍼터를 잡았다.그는 “다시 핑 퍼터로 돌아오면서 훨씬 감을 잡기가 편했다”며 “이번 대회 첫날에는 퍼팅이 잘되지 않았지만 둘째 날부터 ‘이 퍼터가 나에게 잘 맞는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최종 라운드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초반부터 버디를 쏟아내던 신다인은 9번 홀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티샷이 나무를 맞고 화단까지 들어갔다.신다인은 “‘진짜 9번 홀 티샷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그 홀에서 미스가 났다”며 “‘우승을 쉽게 주시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위기에서 중심을 잡아준 건 캐디였다. 신다인은 “캐디 오빠가 ‘괜찮아. 네가 많이 벌어놨으니까 이 홀은 그냥 주고 다음 홀부터 다시 집중하자’고 해줬다”며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겉으로는 여유롭게 웃었지만 속으로는 긴장감과 싸우고 있었다.신다인은 “중간중간 손이 떨릴 정도로 너무 긴장됐다. 다들 전혀 티가 안 났다고 하는데 퍼팅하려고 공을 놓을 때 손이 덜덜 떨렸다”며 “6월부터 함께한 캐디 오빠와 마음이 잘 맞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의지한다. ‘오늘은 그냥 즐기면서 우리 것만 치자’고 해서 즐겁게 경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웃음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신다인이 이번 우승을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지난해 우승 이후 따라붙었던 ‘깜짝 우승’이라는 평가 때문이다.그는 “작년 우승이 워낙 깜짝 우승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1승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제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시즌 초반에는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시련도 겪었다. 자신의 독특한 스윙을 좀 더 보편적인 형태로 바꾸려다 오히려 흔들렸다. 결국 자신의 스윙을 인정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신다인은 “작년에 개성 있는 스윙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보편적인 스윙을 해야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맞추려다가 실패해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의 스윙을 만들어주신 프로님께서 ‘네 스윙은 개성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보편적인 스윙이고 이런 종류의 스윙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확신을 갖고 공을 치다 보니 리듬과 타이밍에 더 신경을 쓰게 됐고 지난해보다 안정감도 생겼다”고 말했다.실제 경기력도 한 단계 올라섰다. 신다인은 지난해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10~15m가량 늘었고, 100m 이내 웨지샷과 중거리 퍼팅 능력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우승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둘러싼 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난해 우승 당시 받은 KGM 액티언을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신다인은 올해 받은 새 차는 오빠에게 줄 생각이다.신다인은 “오빠도 차가 없어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빠가 ‘차 타면 나 줄 거지?’라고 했는데 ‘생각해 볼게’라고 했다”며 “정말 차를 받게 됐으니 아마 오빠에게 선물할 것 같다”고 웃었다.지난해 차를 선물받은 아버지의 생활도 달라졌다. 그는 “아빠가 너무 만족하고 계신다. 매주 창원에서 올라오시는데 300㎞씩 운전하시다 보니 벌써 차를 많이 타셨다”며 “예전에는 퇴근하면 항상 회사 밥을 드셨는데 차가 생긴 뒤 외식도 자주 하신다. 그래서 요즘 용돈도 좀 두둑하게 보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팬들에게도 우승의 공을 돌렸다. 신다인은 “지난해에도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팬클럽 분들도 오시고 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며 “그분들의 응원과 기도가 하늘에 닿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우승은 나 혼자만의 우승이 아니라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했다.이제 신다인의 시선은 세 번째 우승으로 향한다. 첫 번째 목표는 상금랭킹 15위 이내에 들어 BMW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올 시즌 한 차례 더 정상에 서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신다인은 “시즌 초반 4연속 컷 탈락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자신감과 경기력을 찾으면서 ‘증명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에는 상금랭킹 15위 안에 들어 BMW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어서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 통산 3승, 시즌 2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용인=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8.30 16:59
스포츠일반

태권도에도 AI 바람…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대회 성료

태권도를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시선이 국회에서 펼쳐졌다.태권도진흥재단은 이기헌 국회의원과 함께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6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경진대회’ 결선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대학생들의 학문적 연구를 통해 태권도의 가치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신한대학교 이창훈·이재원 학생이었다. 두 학생은 ‘버추얼 태권도 대회의 규정과 현장 구현 간극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은 아주대학교 허은택·조지은·류혜린 학생팀과 용인대학교 김가희·이진호·박현빈 학생팀이 차지했다. 각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권도 지도자 지원 챗봇과 국제대회 품새 경기의 AI 심판 도입 방안을 연구했다.장려상에는 신한대학교 이채아·석시은, 용인대학교 노규호, 한양대학교 ERICA 김명연·박찬호·민경찬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상을 받은 이창훈·이재원 학생은 “태권도 발전을 위한 학술적 탐구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버추얼 태권도가 더 발전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AI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와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태권도가 전통과 AI, 무예와 스포츠,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입상자에게는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학술 장려금이 주어진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8.30 16:55
LPGA

신데렐라에서 신흥강자로, '신들린' 신다인 [IS 스타]

"나 자신을 증명한 대회."첫 번째는 '우연'이었지만, 두 번째는 '증명'이었다. 신다인(25·요진건설)이 '신데렐라'에서 신흥 강자로 발돋움한 순간이었다.신다인은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치며 우승했다. 신다인의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다.이날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주최사인 KG그룹 계열사 KG모빌리티(KGM)가 제공하는 3800만원 상당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KG 레이디스 오픈은 그동안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대회였다. 지난해 신다인까지 앞선 14개 대회에서 8명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다인이 이번 대회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경기 후 신다인은 "지난해엔 '깜짝' 우승이라고 불렸다. 그 뒤에 우승하지 못하면서 '1승만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언제든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증명의 길'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그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첫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해서 자신감은 없었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다"며 "역시 이곳 써닝포인트CC는 내게 좋은 기운을 주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3라운드까지 신다인을 포함한 공동 선두만 4명이었다. 선두와 2타 차 이내에 20명의 선수가 촘촘하게 몰려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신다인이 마지막 날 9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그야말로 신들린 경기였다. 함께 챔피언조에서 뛴 유아현 선수도 감이 좋아서 둘이 미친 듯이 버디를 기록했는데, 나도 꿇리지 않게 퍼트가 계속 들어가면서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해했다. 신다인의 다음 목표는 오는 10월 중순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이다. 이 대회는 KLPGA 상금 순위 상위 15위 이내의 선수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 19위(3억 5872만 원)로 도약한 그는 남은 5개 대회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신다인은 "1차적으로는 상금 15위 안에 들어서 LPGA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통산 3승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용인=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8.30 16:51
프로야구

[IS 잠실] '공수 반등' 안재석 향한 김원형 감독의 믿음 "두산 주전 3루수로 가는 길"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안재석(24·두산)에 대해 꾸준한 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원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안재석에 대해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로 가는 길"이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안재석은 29일 잠실 키움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6회 1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완성하는 호수비로 위기 탈출을 이끌었다.안재석의 수비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안재석이) 3루를 한 번도 안 봤지 않느냐"며 "수비에 대한 리스크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그래도 수비력은 좋은 선수니까 3루에 적응하는 시간이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김원형 감독은 "그동안 참 괜찮게 수비를 해줬는데 최근 경기에서 안재석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흔들리다 보니까 실책을 몇 개 더 한 안재석이 부각됐다"며 "심리적인 압박이 좀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수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팀 실책 91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하고 있다. 29일 키움전에서야 11경기 만에 무실책 경기를 펼쳤다.안재석에게 올 시즌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제2의 김재호'로 불리며 유격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그는 박찬호의 합류로 올 시즌은 3루수로 나서고 있다.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었다. 안재석은 올 시즌 13개의 실책을 기록 중이다. 특히 29일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실책을 기록했다. 안재석 역시 3루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직 (3루 수비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하기보다 계속 감을 익혀가는 중"이라며 "저는 타격이 강점인 선수지만, 야구는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원형 감독 역시 결국 꾸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한 포지션에서 한 3년은 100경기 정도를 꾸준히 뛰면서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안)재석이는 어쨌든 포지션을 변경한 케이스니까 그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잠실=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2026.08.30 16:41
배구

남자 배구, 바레인과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승리...LA 올림픽 티켓 걸린 아시아선수권 출격 준비 완료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이 바레인(44위)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바레인 수교 50주년 기념 대한민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바레인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6, 25-20)으로 이겼다. 전날 3-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임동혁(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이날 각각 13득점, 11득점을 올렸다. 황택의(KB손해보험)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세터 한태준(우리카드)은 블로킹 4개를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 17-21에서 최준혁(대한항공)의 중앙 속공과 한태준의 단독 블로킹,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하며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21-23에서 정한용(대한항공)의 후위 공격과 한태준의 블로킹, 상대 공격 범실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24-24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크게 따낸 한국은 3세트 18-15에서 임재영(대한항공)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대표팀은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해 다음 달 4~13일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 우승팀은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1∼3위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월드컵(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08.30 16:38
NBA

'최소 14억?' 댈러스의 32년 시즌권 제안 거절…플래그 한정판 사인 카드 경매행

미국프로농구(NBA) 2025~26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쿠퍼 플래그(20·댈러스 매버릭스)의 한정판 루키 데뷔 패치 사인 카드가 경매에 나온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카드 소유자가 댈러스의 제안을 수락하는 대신, 고가의 수집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해당 경매는 파나틱스를 통해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00만 달러(14억원) 이상의 고액 낙찰이 예상된다.플래그의 한정판 루키 데뷔 패치 사인 카드는 지난달 로드아일랜드의 한 야구 카드 전문점 직원들이 트레이딩 카드 박스를 개봉하던 중 발견됐다. 댈러스는 이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32년간 사용할 수 있는 구단 시즌 티켓(플래그 등번호 32번 상징)을 비롯해 플래그가 직접 착용한 사인 유니폼, 플래그와의 기념사진, 팀 훈련 시설 VIP 투어 등을 '교환 경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카드 소유자는 이를 거절하고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충분히 그럴 만한 선택이었다. 카드에 부착된 패치의 원본인 플래그의 NBA 데뷔전 전반기 착용 유니폼은 이미 지난 2월 100만 달러에 팔렸기 때문이다. 플래그는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2025~26시즌 70경기(모두 선발)에 출전해 평균 21.0점 6.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8.30 16: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