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IS 수원] 롯데,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 1군 제외...김태형 감독 "S존만 보고 던지라고 할 수도 없어"

롯데 자이언츠 좌완 불펜 투수 홍민기(25)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홍민기를 1군에서 제외했다. 지난 5월 22일 1군에 콜업된 그는 6월 11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이후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주 뒤 다시 콜업돼 3경기에 나섰지만, 6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1개 밖에 잡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군에) 계속 두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안 좋아진 뒤 다시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스트라이크존만 공략하라고 주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홍민기는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아 좋은 투구를 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155㎞/h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의 무브먼트도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8월 이후 급격히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고, 올해 비활동기간과 스프링캠프에서는 팔 높이 조정을 두고 혼란을 겪었다. 사이드암스로에 가까울 만큼 낮았던 팔 높이를 높이고자 한 게 선수의 바람이었지만, 기존 강점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념했다. 그렇게 과도기 속에 1군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한편 롯데는 홍민기가 빠진 자리에 다른 좌완 투수 정현수를 콜업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82)에 등판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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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리그 3위이지만...마운드 고민에 침통한 이강철 감독, 원상현이 그리운 이유

올 시즌 내내 리그 톱3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KT 위즈는 최근 5경기에서는 1승에 그쳤다. 지난 주말 3연전 포함 치른 5경기에서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10점 대(10.34)에 이른다. 안현민이 부상에서 돌아온 타선의 힘은 10개 구단에서도 최상위급이지만, 마운드 전력이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너무 많은 실점을 하다 보니 타선의 득점력으로 상쇄하기 어려웠다. 큰 변화를 단행한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은 큰 변화가 없다. 이전부터 불펜 투수가 3년 연속 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강철 감독의 지론을 고려하면, 팀의 큰 약점으로 볼 수 있다. 리그 정상급 클로저 박영현이 9회를 지키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게 사실이다. 이강철 감독은 힘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투수가 줄어든 걸 걱정했다. 그러면서 3년 차 우완 투수 원상현 부재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구위가 좋은 그는 지난 4월 팔꿈치 피로골절로 수술대에 올라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여기에 선발 투수 오원석이 기복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도 지난달 초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아시아쿼터 선수 스키모토 코우키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1이닝을 지운 경기를 위안 삼았다. 올 시즌 불펜 투수가 그렇게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한 이닝 3K(삼진) 퍼포먼스를 한 게 처음인 것 같다며 자조 섞인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KT는 3일부터 롯데 자이언츠과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주중 두산 베어스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이전 네 차례 3연전은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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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파크골프, 'SBS골프 대학동문 파크골프 최강전' 후원 스폰서 참여

스크린 파크골프 전문 브랜드 '임팩트파크골프(대표 이병양)'가 SBS골프에서 주최하는 'SBS 대학동문 파크골프 최강전'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임팩트파크골프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골프 전문 기업으로서 지닌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하는 한편, 국내 파크골프의 대중화와 저변을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교의 파크골프 관련 학과 재학생 및 동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15일(수)부터 21일(화)까지 일주일 동안 태국 타이시암 파크골프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참가 접수는 7월 7일(화)까지 임팩트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응원단의 동반 참석도 허용된다.대회의 총상금 및 부상(킹스타 파크골프채 포함)은 약 3,000만 원 규모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대학에는 대학 내 파크골프 교육 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직접적으로 돕기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임팩트 파크골프' 스크린 시스템을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임팩트파크골프 이병양 대표는 "이번 'SBS 대학동문 파크골프 최강전'의 공식 후원 스폰서 참여는 골프전문기업으로서 임팩트파크골프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후원을 아끼지 않고, 3대가 함께 즐기는 건강한 파크골프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한편, 임팩트파크골프를 전개하는 다원솔루텍은 20년간 축적한 골프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포츠산업 예비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센서 일체형 콘솔을 새롭게 선보이고 스크린골프와 파크골프에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티업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6.07.03 16:37
프로야구

김도영 VS 오스틴...정규시즌 이어 올스타 홈런더비에서도 격돌...총 8명 출전

팬 투표 100%가 반영된 홈런더비 출전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와 오스틴 딘(LG 트윈스)가 축제의 현장에서도 대결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10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개최되는 2026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할 8명의 올스타가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앱에서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명단이다. KIA 김도영은 2만 6731표를 받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2만 1530표)와 박준순(1만 8170표) LG 오스틴(1만 7,889표), 한화 이글스 강백호(1만 6863표)와 문현빈(1만 2705표) NC 다이노스 김주원(1만 2446표) 한화 허인서(1만 2318표)가 최종 8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시간제’ 와 ‘아웃제’ 방식이 결합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던 홈런더비는 올해 진행 순서를 바꾼다. 먼저 정해진 아웃카운트가 소진될 때까지 타격을 진행한 뒤, 1분 동안 추가 타격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아웃카운트는 예선 5아웃, 결승은 7아웃까지 타격할 수 있다.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위한 상금이 증액됐다. 우승자에게는 기존 500만원에서 2배 오른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준우승자도 200만원 오른 300만원이다. 우승자의 배팅볼 투수에게는 ‘홈런 메이커상’이 주어진다. 김도영과 오스틴이 홈런더비에서도 경쟁해 야구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선수는 연일 정규시즌 홈런 부문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2일 기준으로 1위는 27개를 친 오스틴, 김도영은 1개 차 2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5:52
프로야구

배재고 야구부·학무모·교직원, 6일 광주일고 방문사과…이후 5·18 참배 예정

지역 비하와 무지한 역사의식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오는 6일 광주제일고를 받ㅇ문해 사과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용산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명이 6일 오후 3시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후 광주일고 인원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청룡기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쏟아냈다. 한 선수는 "탱크 데이"라고 소리쳤다.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를 해 역사의식 부재를 드러내 공분을 산 바 있다. 정용진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설 만큼 큰 논란이었다. 배재고 학생들은 이 논란을 광주 연고 학교 선수들을 상대로 응원에 사용했고,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청룡기도 몰수패 처분을 받았다. 이 응원을 주도한 선수 2명은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배재고에 비난과 옹호의 메시지를 담은 화환들이 당도했다. 정치권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을 쏟아냈다. 이효준 배재교 교장은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광주일고 방문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비선수 학생들이 시험 기간인 점, 광주일고 선수들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일단 이 요청을 고사한 바 있다. 김허중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은 3일 열린 브리핑에서 "(학생 선수들이) 어른들한테 떠밀려서 사과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파악한 바로는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 생을 걸고 열심히 하던 야구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성장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야구부원뿐 아니라 배재고 전 학생은 오는 8일부터 역사·인권 교육과 차별·혐오 표현 방지 교육을 받게 된다.안희수 기자 2026.07.03 15:43
국가대표

'해버지' 박지성이 나선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K-축구 혁신위' 공동 위원장 선임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케이)-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 위원장으로 나선다. 최휘영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구을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과 함께 혁신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혁신위는 다음주 월요일 공식 출범한다"라고 밝혔다.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뿐 아니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혁신위에 참여한다.최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K-축구가 곧 다시 세계 무대 중앙에 당당히 복귀할 수 있다는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쇄신하는 데 주력한다.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 향상과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혁신위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5:31
국가대표

[2026 북중미] 1985년 두 노장이 보여준 투혼...호날두, 모드리치 향해 "앞으로 커리어에도 행운을 빈다"

레전드가 레전드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1985년생 동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툭)과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얘기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고, 종료 직전 곤살로 하무스가 역전 헤더를 꽂아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토너먼트 첫 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팀을 구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모드리치는 사실상 월드컵 고별전을 치렀다. 이미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을 종종 언급한 온 모드리치는 대표팀의 상징이자 중원의 중심으로 끝까지 투혼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 2022 카타르 대회 3위를 이끌며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를 상징해온 그는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긴 채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경기 뒤에는 두 레전드의 특별한 관계가 다시 주목받았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모드리치를 향해 "오랫동안 함께 뛴 그가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게 기쁘다.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승부는 갈렸지만, 오랜 동료를 향한 존중과 우정만큼은 그대로였다.포르투갈의 16강 진출보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두 전설의 이름값이 더 또렷하게 남은 한 판이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승리와 함께 주인공이 됐고, 모드리치는 패배 속에서도 박수받는 퇴장을 준비하게 됐다. 축구팬들에게는 승패를 넘어, 한 시대를 함께 빛낸 두 스타의 마지막 교차점으로 오래 기억될 경기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5:05
프로야구

[IS 피플] "솔직히 지친다"...화제 모은 얼음 터번, 그런 오스틴이 휴식 요청을 하지 않는 이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에게도 한국의 여름 날씨는 두려운 존재다. 지난달 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소화하며 얼음 주머니를 마치 터번처럼 쓴 그의 모습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햇다. 지난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LG 트윈스의 10-4 대승을 이끈 오스틴은 무척 피로해 보였다. 돔구장에서 치른 경기임이도 혼신을 쏟아낸 흔적이 여전했다. 실제로 그도 "솔직히 치켰다"라고 했다. 고향 텍사스주(믹구)보다 한국의 여름이 더 무섭다. 오스틴은 "텍사스도 엄청 덥지만, 마지막으로 여름을 겪은 건 2011년이었다. 한국은 정말 덥고 습도도 장난이 아니게 높은 것 같다"라고 했다. 아직 오지 않은 장마철, 그는 "솔직히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라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체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돌입했다. 오스틴은 팀이 치른 80경기 모두 출전했다. 먼저 휴식을 요청할 생각은 없다. 그는 "모든 팀원디 매일 출전하고 있다. 경기는 (출전한) 9명이 모두 승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도 그 일부분이 돼야 한다. 불가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러고 싶지(휴식을 요청하고 싶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날씨가 더운 날엔 이미 보여준 것처럼 얼음주머니를 준비해 더위를 극복할 생각이라고. 오스틴은 3일까지 타율 0.350(309타수 108안타) 27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1개 앞선 1위, 타율은 최원준에 1푼 5리 뒤진 2위, 타점은 1위 강백호를 1개 차로 추격하며 역시 2위에 올라 있다. 득점(67)과 장타율(0.683)은 1위다. 0.427을 기록한 출루율도 4위로 톱5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는 6월까지 오지환, 홍창기, 박동원, 문보경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과 부진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스틴이 MVP 레이스를 주도할 만큼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 현재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짱짱한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가 오스틴이다. 관건은 컨디션 관리. '비가 왔으면 좋겠다'라는 진담 섞인 농담을 할만큼 많이 지친 게 사실이다. 그런 오스틴이지만,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할 생각은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4:40
프로농구

이현중 없지만…대만 농구 감독 "방심은 금물, 한국은 여전히 강하다"

"이현중이 빠졌다고 한국이 약해진 것은 아니다."지안루카 투치 대만 농구대표팀 감독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전을 앞두고 에이스 이현중(2m2㎝·26)의 부재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대만과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현중은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7월) 출전 계약을 맺으면서 대표팀 일정에 합류하지 못했다.투치 감독은 3일 공개된 대만 현지 매체 자유시보와 인터뷰에서 "이현중은 한국 최고의 슈터"라면서도 "하지만 최고의 슈터가 빠지면 다른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팀 전체에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맞대결에서는 이현중을 아주 잘 막아냈다"며 "이번에도 다른 슈터들을 상대로 같은 수준의 수비를 펼치려고 한다. 한국에는 이현중뿐 아니라 뛰어난 슈터들이 많다. 우리는 그들을 막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이현중은 지난 2월 대만과의 아시아예선 3차전에서 14개의 슛을 던져 6개를 성공시키며 18점을 기록했다. 당시 대만은 이현중의 득점력을 일정 부분 억제하며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투치 감독은 이현중 외에도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슈터들이 있고, 수준 높은 포인트가드도 있으며, 빅맨들은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역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가진 모든 무기를 활용해 맞서겠다"고 말했다.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사실상의 분수령이다. 한국은 현재 2승 2패로 조 2위, 대만은 1승 3패로 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각 조 상위 3개 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 결과가 본선 진출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투치 감독도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90%의 확률로 탈락하게 된다"며 "결국 승리하는 팀은 압박감을 더 잘 관리하는 팀이 될 것이고, 특히 후반전에 그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우리 대표팀은 훌륭한 팀워크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또 하나의 역사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모든 선수가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고, 결국 압박감을 누가 더 잘 이겨내느냐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7.03 14:12
국가대표

'청문회 앞두고 출국' 홍명보 전 감독, 논란 키우며 비밀리에 LA 입국 [IS 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입국할 때 VIP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홍명보 전 감독은 32강 탈락 후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악의 성적뿐 아니라, 선수 기용과 내분설 등 숱한 의문이 따라 붙으면서 국민의 공분이 커졌다.이와 별개로 그의 감독 선임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이 없었다는 의혹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KFA는 소송을 걸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이 문제는 지난달 월드컵 열기에 묻히는 듯 했지만, 오히려 '월드컵 참사' 후 더 뜨겁게 발화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위원회를 구성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관련 원인과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국회에서도 관련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홍명보 전 감독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이틀만에 출국한 건 이런 뉴스가 나온 직후였다. 지난 2일 갈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가족이 있는 LA로 출국한 그는 인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훗날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겠다는 뉘앙스였다. 그러나 LA 입국 때는 철저하게 자신의 동선을 숨겼다. 청문회가 열리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부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홍 전 감독의 출국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출국장에서 말한 대로 '할 이야기'를 청문회에서 밝힌다면, 축구대표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LA 입국장에서 사라진 그가 공개석상에 다시 나타날지 의문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별도의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공항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별도 통로가 없고, VIP만 따로 존재한다.LA 공항의 VIP 통로는 유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1125∼1650달러(173만∼254만원)를 지불하면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곧바로 집이나 호텔까지 갈 수있다. 파파라치를 피하려는 유명인이나 사생활을 중시하는 부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김식 기자 seek@edaily.co.kr 2026.07.03 14:06
배구

'국제 경쟁력 추락·학생 감소' 한국배구, 이호진 KOVO 신임 총재 "해외 교류 강화 및 귀화 추진, 2군 리그 창설도 고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취임하며 3년 임기의 닻을 올렸다. 이호진 총재는 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취임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소년 육성과 2군 창설 등 배구 생태계 복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재밌는 배구, 성장하는 배구, 교류하는 배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총재는 현재 한국 배구의 가장 큰 위기로 학생 선수 감소를 꼽았다. 이에 이 총재는 "어떻게든 학원 스포츠와 연계를 강화하고 실업·아마추어 배구와 머리를 맞대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프로 구단 벤치(후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2군 리그 창설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 추락한 한국배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적극적인 해외 교류와 외국인 지도자와 선수의 V리그 유입, 국내 선수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김연경을 일본 리그로 보냈을 때 일본 구단에 선수 성장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연경이 일본에서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이다현(흥국생명)을 일본 리그에 임대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며 해외 리그와의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얇은 국내 선수층을 보완하기 위한 단기적인 대안으로 외국인 선수의 귀화 추진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한편,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단독 후보로 선임된 이 총재는 구단주로 있는 흥국생명이 2026-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하면서 연맹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 스폰서에 이어 총재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이 총재는 가문의 오랜 배구 인연을 꼽았다. 이 총재는 "1970년 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지내며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한 선친(이임용 선대 회장)과 세화여중·고 배구단을 창단한 어머니의 헌신이 자신이 배구에 애정을 갖게 된 계기"라며, "자신 또한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용산=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6.07.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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