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IS 포토
“이번 대회가 저한테는 엄청 큰 의미였습니다.”
방신실(22·KB금융그룹)이 뜻깊은 100번째 대회를 치렀다.
방신실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후 본지와 만난 방신실은 “최근 샷이 정교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도 1~2라운드 때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샷감이 가장 많이 올라왔던 대회”라고 총평했다. “다음 주 디펜딩 대회(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인데 샷감이 올라와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방신실. 사진=KLPGA
그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샷감보다 정확도가 많이 올라왔고, 아이언샷이 좋아졌다”며 “티샷이 잘 안되다 보니 적중률이 좀 떨어졌었다. 이번에는 퍼팅이 아주 잘 된 건 아니지만, (전보다 좋아져서) 그래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따금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도 영향을 미칠 만했다. 하지만 그는 “엊그제 비를 좀 많이 맞았던 것을 제외하면 날씨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날이) 뜨거운 것보다 비를 맞는 게 낫다”며 “(컨디션 관리는) 잘 먹고 잘 자면 된다”며 웃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통산 100번째 대회를 맞았다. 방신실의 팬클럽 ‘그린천사’ 회원들은 꽃다발과 떡, 응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 등을 준비해 1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방신실. 사진=KLPGA
그는 “이번 대회가 100번째라 내게 엄청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라며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오늘도 너무 많은 응원을 해 주시고 또 좋은 라운드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번째 대회 땐 어떤 선수가 됐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우승도 많이 하고, 항상 팬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잘 웃고,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