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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지' 박지성이 나선다...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K-축구 혁신위' 공동 위원장 선임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케이)-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 위원장으로 나선다. 최휘영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구을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과 함께 혁신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혁신위는 다음주 월요일 공식 출범한다"라고 밝혔다.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뿐 아니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혁신위에 참여한다.최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K-축구가 곧 다시 세계 무대 중앙에 당당히 복귀할 수 있다는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쇄신하는 데 주력한다.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 향상과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혁신위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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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1985년 두 노장이 보여준 투혼...호날두, 모드리치 향해 "앞으로 커리어에도 행운을 빈다"

레전드가 레전드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1985년생 동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툭)과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얘기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고, 종료 직전 곤살로 하무스가 역전 헤더를 꽂아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토너먼트 첫 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팀을 구한 결정적인 한 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모드리치는 사실상 월드컵 고별전을 치렀다. 이미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을 종종 언급한 온 모드리치는 대표팀의 상징이자 중원의 중심으로 끝까지 투혼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 2022 카타르 대회 3위를 이끌며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를 상징해온 그는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긴 채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경기 뒤에는 두 레전드의 특별한 관계가 다시 주목받았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모드리치를 향해 "오랫동안 함께 뛴 그가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게 기쁘다.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승부는 갈렸지만, 오랜 동료를 향한 존중과 우정만큼은 그대로였다.포르투갈의 16강 진출보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두 전설의 이름값이 더 또렷하게 남은 한 판이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승리와 함께 주인공이 됐고, 모드리치는 패배 속에서도 박수받는 퇴장을 준비하게 됐다. 축구팬들에게는 승패를 넘어, 한 시대를 함께 빛낸 두 스타의 마지막 교차점으로 오래 기억될 경기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7.03 15:05
국가대표

'청문회 앞두고 출국' 홍명보 전 감독, 논란 키우며 비밀리에 LA 입국 [IS 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입국할 때 VIP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홍명보 전 감독은 32강 탈락 후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악의 성적뿐 아니라, 선수 기용과 내분설 등 숱한 의문이 따라 붙으면서 국민의 공분이 커졌다.이와 별개로 그의 감독 선임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이 없었다는 의혹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KFA는 소송을 걸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이 문제는 지난달 월드컵 열기에 묻히는 듯 했지만, 오히려 '월드컵 참사' 후 더 뜨겁게 발화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위원회를 구성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관련 원인과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국회에서도 관련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홍명보 전 감독이 미국에서 돌아온 지 이틀만에 출국한 건 이런 뉴스가 나온 직후였다. 지난 2일 갈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가족이 있는 LA로 출국한 그는 인천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훗날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겠다는 뉘앙스였다. 그러나 LA 입국 때는 철저하게 자신의 동선을 숨겼다. 청문회가 열리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부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홍 전 감독의 출국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출국장에서 말한 대로 '할 이야기'를 청문회에서 밝힌다면, 축구대표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LA 입국장에서 사라진 그가 공개석상에 다시 나타날지 의문이다. 홍명보 전 감독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공항 입국장 일반 통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별도의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공항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별도 통로가 없고, VIP만 따로 존재한다.LA 공항의 VIP 통로는 유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1125∼1650달러(173만∼254만원)를 지불하면 항공기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곧바로 집이나 호텔까지 갈 수있다. 파파라치를 피하려는 유명인이나 사생활을 중시하는 부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김식 기자 seek@edaily.co.kr 2026.07.03 14:06
해외축구

[2026 북중미] 호날두의 '댄스'는 끝나지 않았다...PK 득점포로 포르투갈 16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포르투갈)의 라스트댄스는 끝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이 경기에 앞서 호날두의 은퇴 가능성이 화제에 올랐다. 그의 누나 키티아 아베이로가 최근 포르투갈 스포츠 채널 스포트TV와 인터뷰에서 "내가 들은 정보에 따르면 호날두는 북중미 월드컵 직후 대표팀과 작별할 것. 이번이 그의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1세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축구의 신'으로 군림한 그가 4년 뒤에도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호날두 누나의 발언은 32강 토너먼트 직전에 나와서 팬들의 관심을 더 모았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되기 때문이다. 5번째 월드컵,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크로아티아전에서 호날두는 이름값을 해냈다. 후반 8번 이반 페리시치의 골로 앞선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13분에는 하파엘 레앙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3분 뒤 호날두가 로빙슛으로 골대를 가른 것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 아쉬움을 삼켰다. 호날두의 '댄스'가 시작됐다.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을 올린 그는 월드컵 통산 득점을 11골로 늘렸다.후반 30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잇달아 날린 중거리 슛이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첫 번째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았고, 두 번째 시도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은 후반 49분 레앙의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2-1 결승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극적인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도 끝날 무렵, 크로아티아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문전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대를 가른 것이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 필드 리뷰 뒤 오프사이드에 따른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크로아티아의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이고르 마타노비치의 머리와 포르투갈 베이가의 머리를 잇달아 맞았고, 마타노비치의 머리에 공이 닿은 시점에 문전의 크로아티아 마리오 파샬리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이를 느린 영상으로 확인해도 공이 마타노비치의 머리에 맞았는지 알기는 어려웠다. 공 속의 진동 센서가 없었다면, 잡아내기 어려웠을 오프사이드였다.결국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눈 뒤 포옹했다. 호날두 대신 모드리치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3위에 올랐으나 이번엔 32강 벽을 넘지 못했다. 2026.07.03 11:33
국가대표

불화설 부인하면서도 "할 이야기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왜 그렇게 떠났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MBC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선수 말년이었던 2004년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금도 그의 가족이 LA에 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갈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출국장에 나타났다. 이틀 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귀국할 때 100여 명의 축구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지만, 이날 출국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개인적으로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했다. 단순한 성적 부진이 아니라, 사퇴 당시에는 말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는 뉘앙스였다.그가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지만, '월드컵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협회 운영 전반을 살피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한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보도가 나오고 있는 '선수단 내분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 그때(사퇴 기자회견)도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인 내분은 전혀 없었다"고 재차 말했다.내분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한 홍명보 감독. 미국으로 떠나며 소나기는 피하려 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것 같진 않다. 그의 반격 카드에 따라 청문회 등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식 기자 seek@edaily.co.kr 2026.07.03 07:29
해외축구

[2026 북중미] '무적함대' 스페인 오야르사발 멀티콜..득점왕 레이스 가세

'무적함대' 스페인이 오스트리아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3일(이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미켈 오야르사발의 대회 두 번째 멀티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 이후 3차례나 토너먼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대회 우승 후보답게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앞서 3번의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2패,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특히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스트리아의 공격을 유효 슈팅 0개로 막았다. 스페인은 초반 탐색전을 풀어가다가 공격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땅볼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자신감을 얻은 스페인의 공세는 후반에 더 거세졌다. 후반 21분 바에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2-0. 스페인은 후반 44분 쿠쿠레야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이번에도 오야르사발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두 골을 책임졌던 오야르사발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멀티골을 작성, 누적 득점을 4골로 늘리며 득점왕 후보에 올라 섰다.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슐라거 골키퍼는 스페인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6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그 혼자선 한계가 있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에 당한 1-2 패배를 48년 만에 되갚았다. 16강에 오른 스페인은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김식 기자 seek@edaily.co.kr 2026.07.03 07:06
축구일반

[IS 인터뷰] “이명주 선수 대체자가 되고 싶어요”…‘동명대 진공청소기’ 손태훈이 말한 꿈

“이명주 선수가 제 롤 모델입니다.”동명대 ‘진공청소기’ 손태훈(20)의 꿈은 이명주(인천 유나이티드)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실제 중원에서 적절히 공수를 조율하는 그의 플레이는 이명주를 연상케 했다.손태훈은 2일 강원 태백시 고원2구장에서 열린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1차전에서 배재대를 상대로 86분간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궂은일을 도맡으며 동명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경기 후 본지와 만난 손태훈은 “(이승준) 감독님께서 하나가 돼서 하자고 했는데, 하나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도 “전반전에 괜찮은 플레이들이 나왔는데, 후반전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동명대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끊임없이 배재대를 압박했다. 공격 시에는 매끄러운 패스로 공격을 조립했다.손태훈은 그 중심에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었다. 적재적소에 뿌리는 전진 패스와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도 일품이었다. ‘엔진’ 역할을 맡은 손태훈은 “감독님이 볼 받아서 풀거나 반대로 전환하는 것, 뺏기면 바로 압박하는 것을 많이 강조한다”면서 “(동명대 축구는) 클롭 시절 리버풀 같다. 우리는 압박을 미친 듯이 하는 팀”이라고 자부했다.K리그1 인천 유스팀 광성중-대건고를 거친 손태훈은 이명주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 그는 “이명주 선수가 롤 모델”이라며 “프로 경기를 보면서 (이명주) 형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그의 꿈은 이명주와 같이 뛰거나 그 뒤를 잇는 것이다. “이명주 선수의 대체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손태훈은 “저는 정말 수비를 엄청 잘하고, 열심히 뛴다. 볼도 쉽게 안 뺏기는 선수”라고 자신했다.고교 시절까지는 ‘파이터형’ 미드필더 색채가 짙었다는 손태훈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정말 선수도 아니었다. 수비는 열심히 했지만, 볼을 못 찼다. 대학교 와서 감독님이 도와주면서 진짜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동명대에 입학한 손태훈은 아직 대학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우승컵을 한 번 들고 취업하고 싶다”면서 “지금 분위기를 끝까지 살리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태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03 00:03
국가대표

홍명보 전 감독, 귀국 이틀만에 미국 LA로 출국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MBC는 2일 홍 전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홍 전 감독의 가족이 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과 만나 향후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제기된 선수단 내분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선수단 전체의 내분은 없었으며, 일부 선수의 규율 위반으로 출전이 제한됐다는 일각의 추측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MBC는 홍 전 감독이 당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홍 전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무산된 뒤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달 30일 귀국했다.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 2026.07.02 21:55
프로축구

김포, ‘2008년생’ 김준서와 구단 역사상 첫 준프로 계약

김포FC가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소년 선수와 첫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육성 시스템의 결실을 맺었다.김포는 2일 U-18팀 공격수 김준서(18)와 구단 최초의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08년생인 김준서는 뛰어난 기본기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 자원이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속초에서 열린 1군 하계 전지훈련에 참가했고,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가능성을 입증하며 준프로 계약까지 이뤄냈다.이번 계약은 김포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가 프로팀과 계약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단은 지역 유망주를 직접 육성해 프로 무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준서는 "김포FC 최초의 준프로 선수가 돼 영광이다. 믿어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고정운 감독은 김준서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현재 기량보다 앞으로 보여줄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꾸준히 성장해 김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포는 이번 준프로 계약을 시작으로 지역 유망주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6.07.02 19:46
국가대표

경찰·문체부 이어 국회까지 축구협회 정조준... 그러나 축협은 묵묵부답

대한축구협회는 언제까지 침묵으로 회피할까. 경찰청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개입 의혹을 직접 수사하기로 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특별감사를 추진한다. 여기에 국회는 청문회 예고했다. 그럼에도 정작 대한축구협회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서울 종로경찰서와 서울경찰청은 1일 정몽규 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2024년 홍명보 감독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다루고 있다.종로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왔지만, 2년 가까이 법리 검토에 머물면서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행정법원 1심 판결이 나오고 정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상황이 크게 변하면서 수사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도 이어졌다. 논란의 시작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었다. 당시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게 일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협회는 행정소송으로 맞서며 갈등이 장기화됐고, 대표팀은 월드컵 준비보다 행정 논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을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성적으로 논란을 잠재우길 기대했지만,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오히려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다. 월드컵 참패는 그동안 누적돼 온 협회 운영에 대한 불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월드컵 종료 직후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고강도 특별감사를 예고했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에서 참혹한 실패를 겪은 원인을 국민 앞에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감독 선임 과정은 물론 협회의 운영 전반과 선수단 관리, 대회 기간 내부 통제 문제까지 폭넓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민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체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도 움직인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경찰 수사와 문체부 특별감사, 국회 청문회까지 이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의 비판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협회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책임 있는 설명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감독 선임 논란으로 시작된 의혹은 이제 협회의 운영 전반을 향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김수민 인턴기자 bysumin@edaily.co.kr 2026.07.02 16:47
해외축구

[2026 북중미] '브라질 조롱 논란' 시오가이, 굳은 표정으로 귀국…日 매체도 조명

일본 대표팀 공격수 시오가이 켄토(21·볼프스부르크)가 굳은 표정으로 일본 땅을 밟아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는 월드컵 기간 '네이마르 조롱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다.2일(한국시간)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일본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일본은 여전히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이번 월드컵 기간 '네이마르 조롱' 이슈로 논란의 중심이 된 시오가이도 귀국했다. 닛칸스포츠는 "브라질과의 32강전서 논란을 빚었던 시오가이 역시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으며, 공항에 모인 약 700명의 팬과 40여 대의 카메라 앞에서도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앞서 시오가이는 브라질과의 32강전을 앞두고 상대에 대해 "예전에는 강했지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매체는 "애초 시오가이의 발언은 브라질 대표팀 전체의 전력을 향한 발언이었으나, 현지에서는 이를 네이마르 개인에 대한 조롱으로 받아들였다. 자극적인 문구만이 문맥 없이 확대 재생산됐다"라고 돌아봤다.도발성 발언의 대가는 경기 뒤에 나왔다. 일본이 브라질에 1-2로 패한 직후, 브라질의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오가이를 향해 유니폼에 새겨진 5개의 우승 별을 가리켰다. 월드컵에서만 5번 우승한 브라질을 존중하라는 의미였다.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도 시오가이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건네는 등 신경전이 이어졌다.당시 시오가이는 브라질전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경기 뒤엔 현지 취재진을 통해 "월드컵의 엄청난 파급력은 내 소셜미디어(SNS)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매체에 따르면 시오가이의 SNS 게시글에 브라질 팬들이 몰려와 국기와 월드컵 5회 우승을 뜻하는 트로피 이모티콘을 연이어 작성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6.07.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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