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한 뒤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의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송지은은 지난 2024년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 예비 시어머니였던 박위의 어머니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송지은은 “어머님한테 데이트 신청을 한 적이 있다. 어머님이 좋다고 하셨고, 박위 방에서 자고 가라고 하셨다”며 “방에 들어갔는데 침실 위에 예쁜 레이스 잠옷이 곱게 개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님 이거 뭐예요?’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지은이 입으라고 준비했다’고 하셨다”며 “제가 잠옷을 입고 너무 행복해하니까 갑자기 어디를 들어가시더니 뭔가 한 움큼 가져오셨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픽잇 :Pick it’ 캡처 송지은은 “어머니가 장롱에서 본인이 좋아했던 옷을 가져온 뒤 ‘지은아, 여기서 네가 원하는 거 있으면 다 가져가’라고 하셨다”며 “그 옷을 입고 제가 의미 있는 날 부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송 당시 송지은과 박위는 결혼 전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당시에도 “왜 입던 옷을 주느냐”는 취지의 일부 반응이 달렸지만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해당 영상까지 다시 주목받았고, 송지은과 시어머니를 향한 부정적인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귀한 딸에게 왜 헌 옷을 주느냐”, “백화점에서 새 옷을 사줘도 모자랄 판”, “버리기 아까워 보관했던 옷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박위의 논란과 무관한 송지은과 가족의 과거 일화까지 끌어와 비난하는 것은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시어머니가 아끼던 옷을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행위 자체는 개인과 가족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박위를 향한 부정적 여론이 가족에게까지 번지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며 당시 사고가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박위는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으나, 사회복무요원이 사고 직후 사과했다는 점과 신원이 특정될 가능성이 있는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박위는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뒤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예정됐던 공식 일정이 취소되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96만 명대로 하락했으며,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임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에서는 박위가 학창 시절 다른 학생에게 상해를 입혔으며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등의 주장까지 등장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박위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이 “일진과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는 취지로 반박하면서 상반된 주장이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