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율 부문 톱10 자리를 지켰다.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gestures after hitting an RBI single during the seventh inning of the second baseball game of a doubleheader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Saturday, Aug. 29, 2026, in San Francisco. (AP Photo/Jeff Chiu)/2026-08-30 14:37:3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율 부문 톱10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DH 1차전에서도 2안타 1사구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4번 타자로 나선 DH에서 자신이 왜 샌프란시스코 주축 타자인지 보여줬다. 종전 0.289였던 타율을 0.291로 끌어 올리며 이 부문 전체 10위 자리도 지켰다.
1차전에서 안타 2개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이정후는 2차전에서는 1회 첫 타석, 선두 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침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그는 타격감을 한껏 예열한 뒤 나선 7회 1사 1·2루에서 투수 데릭 로가 구사한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가 4-2에서 5-2로 앞서가는 타점이었다.
이정후는 DH 1·2차전 모두 멀티출루를 해냈다. 출루율도 0.328에서 0.332로 끌어올렸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주축 선수들이 트레이드로 이적하거나 부상으로 이탈하며 사실상 '1.5군'으로 나서고 있다. 몸값 1억 달러가 넘는 주전급 선수는 라파엘 데버스와 이정후뿐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 이정후는 팀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 속에서 팀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개인 성적에 집중해도 되는 상황 속에서 타율 톱10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